부천시는 다음달 11일부터 지역 내 11개 학교의 체육관과 운동장, 주차장을 전면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전면 개방하는 학교는 2023년 협약한 부천삼정초, 상도초, 성주초, 부천남중, 부명중, 성주중, 부천여월중학교 등 7개교와 지난해 협약한 부천부곡초, 송내초, 신도초, 중흥초등학교 등 4개교다.
이들 학교 개방에 따른 시설관리는 부천도시공사가 맡는다.
앞서 시는 2023년 경기도 최초로 7개 초·중학교의 체육관, 운동장, 주차장을 개방하고, 부천도시공사와 ‘학교시설 개방 실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4개 초·중학교가 추가로 협약에 참여하면서 총 11개 학교가 도시공사 관리위탁형 개방 협약교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이들 학교를 평일 저녁과 주말 지역의 생활체육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차난 해소를 위해 협약교의 주차장을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개방해 유휴시간대 학교시설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과 학교가 상생하는 공유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체육관 및 운동장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개방 시간대 현장 방문하면 된다. 다만, 체육관 이용자는 실내 운동화를 착용해야 하며, 개인 운동기구 등은 개별 지참해야 한다.
거주자우선주차장은 부천주차포털(parking.bcits.go.kr)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으며, 그 밖에 학교별 운영시간은 부천도시공사 포털(best.or.kr/fmcs/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용익 시장은 “방과 후 유휴시간대에 학교시설을 개방해 시민들이 생활체육과 여가 활동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시설 조성 비용을 절감해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생활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