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서 가장 젊은 지역은 광남2동, 노령화된 지역은 남종면으로 조사됐다. 또 관내 노인의 4분의1은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시가 공개한 ‘2024 광주시 노인 등록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19년 4만5천324명에서 2023년 6만3천191명으로 4년 만에 39.4%가 증가했다.
빠르게 고령층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시 전체 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율을 보면 16.0%(2023년 기준)로 경기도 평균(15.4%)을 상회하고 있다.
노인 인구 비율이 관내에서 가장 높은 지역은 남종면으로 지역에 사는 인구의 절반 가량(45.6%)이 노인이었으며, 남한산성면(33.4%), 퇴촌면(29.2%), 도척면(23.1%)이 뒤를 이었다.
반면 노인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광남2동으로 10명에 1명(10.0%) 수준이었다. 오포2동과 쌍령동(13.9%), 경안동(14.6%) 도 노인비율이 낮았는데 동단위보다는 면단위의 노인비중이 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관내 노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0만~200만원 미만이 30.9%, 200만~300만원 미만이 17.1%였다. 사망 원인으로는 2023년 기준 암(악성신생물)이 580.5명으로 가장 많았고, 순환계통의 질환 559.4명, 호흡계통 질환이 341.5명 순으로 나타났다. → 그래프 참조

한편 이번 2024년 노인 등록 통계 보고서는 2023년 11월 1일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를 대상으로 작성됐으며 인구, 가구, 인구 이동, 주택, 건강, 복지, 소득, 일자리, 안전 등 9개 분야에 대한 통계를 담았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