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이상기.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이상기(28)와 강민성(21)을 영입했다.

인천은 6일 “유능한 측면 자원인 이상기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면서 “계약 기간은 2년이며, 한층 탄탄한 측면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기는 스피드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갖춘 측면 수비수로 안정적인 수비력 또한 강점으로 꼽힌다. 전술 이해도가 높고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움직임이 탁월하며, 왕성한 활동량과 공격력을 바탕으로 오버래핑에 장점이 있어 윙어까지 소화 가능하다.

포철공고와 영남대를 거쳐 2017년 우선지명으로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이상기는 프로 데뷔 시즌부터 28경기에 출장하며 기량을 뽐냈다. 포항에서 3시즌 활약한 뒤,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에 입대했다. 이후 대구, 광주를 거치며 K리그 통산 149경기에 출전해 5득점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인천에서 태어난 이상기는 “언젠가 꼭 뛰어보고 싶었던 고향팀 인천에 오게 되어 기쁘다”며 “저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팀이 올 시즌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민성.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강민성.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인천 U-18팀인 대건고 졸업 후 인천대에서 활약한 강민성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바탕으로 한 득점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U리그 무고사’로 불린 그는 공격 지역에서 버티는 힘과 연계 플레이 능력도 출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마친 두 선수는 경남 남해에서 진행 중인 인천의 2025시즌 제2차 전지훈련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