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차량이 주요 도로에 제설제를 살포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제설차량이 주요 도로에 제설제를 살포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한파 속 공무원 1천600명 투입

성남시는 폭설에 따른 시민 피해 및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공무원의 반을 현장에 투입하고 제설제 1천여 톤을 살포하는 등 밤샘 제설 작업을 실시했다.

7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도 전역에 한파특보와 함께 성남시를 비롯한 경기도 22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성남시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6일부터 215대의 제설 장비와 임차 기사 등 312명의 제설 인력을 동원해 남한산성로·순암로·하오개로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제설 작업을 했다.

한파 속 1천600여명의 공무원(전 직원의 2분의 1)을 제설 현장에 투입했고, 출퇴근 시간대 안전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버스승강장 주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눈을 치웠다.

또 7일 새벽 4시 30분부터는 출근시간 교통정체 등에 대비한 주요 도로 제설작업에 들어가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했다. 이틀간 성남시 전 구간에 살포한 염화칼슘 등 제설제는 1천220톤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강설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 대응 단계부터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계속되는 강설과 한파에도 시민들이 안전한 겨울철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제설작업을 실시하여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