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설비 이격거리 규제 완화’ 등 8개 안건

안성시의회가 최근 의회에서 2월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집행부와 현안사항 8건에 대해 사전 논의를 했다. 2025.2.7 /안성시의회 제공
안성시의회가 최근 의회에서 2월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집행부와 현안사항 8건에 대해 사전 논의를 했다. 2025.2.7 /안성시의회 제공

안성시의회가 최근 의회에서 2월 의원간담회를 통해 집행부와 ‘산업단지 물량공급 변경 추진계획’ 등 8건의 안건에 대한 사전 논의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안정열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안성시와 시의회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2024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계획와 제229회 임시회 운영(안)을 비롯해 ‘산업단지 물량공급 변경 추진계획’와 ‘태양광 발전설비 이격거리 규제 완화’, ‘안성 미디어센터 민간위탁(재수탁) 운영’, ‘안성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등 총 8건에 대해 안건 별 소관 부서장 등으로부터 설명을 청취한 뒤 각 안건에 대한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집행부는 입지 재검토와 사업구역 및 토지이용계획 조정 등을 이유로 산업단지 물량공급에 대한 우선 순위를 당초 3·4순위였던 제2안성테크노밸리와 미장(RE100)을 1·2순위로 각각 변경하겠다는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의원들은 “설명한 부분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다가 올 임시회에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집행부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현재 조례로 묶여 있는 태양광발전설비 이격거리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의원들은 “재생에너지 보급도 중요하지만 현행 조례는 주민들에게 끼쳐질 피해에 대한 최소한의 규제가 담겨 있는 만큼 규제 완화를 위한 조례 개정은 신중해야 한다”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안 의장은 “이번 의원간담회에서 논의된 현안 사항에 대해 오는 11일 열릴 예정인 임시회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집행부가 의회와의 지속적인 정보 공유 등을 통해 20만 시민들이 진정 원하고 바라는 정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