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원하는바 90% 이상 따라와”
부족한 스쿼드… 영입 선수 경쟁력 충분
외국인선수 적응 최우선… ‘노경호·박용희’ 주목
추운 날씨 속 훈련 차질… “준비 잘 된 팀이 승리”

“올해는 더 올라가겠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김은중 감독은 지난 2023년 말 5대 감독으로 부임해 지난 시즌을 준비했다.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김 감독은 K리그1 2024시즌에 팀을 5위로 올려놓고 구단 최다 승점을 기록하는 등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김 감독과 수원FC는 지난해 성적인 5위를 넘어 올해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리그 3위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7일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에 우리 팀 선수들은 제가 원하는 바에 90% 이상 따라왔다”며 “우리 팀이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극복하고 코칭 스태프와 함께 경기를 잘 준비해 시즌 끝에 좋은 성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이 선수 구성에서 얼마만큼 경쟁력 있냐는 질문에는 턱없이 부족한 스쿼드다. 지난해 주축이었던 선수들도 빠져나갔지만 새로 영입된 선수와 잠재력있는 선수들이 있어 경쟁력이 있다”며 “개인이 아닌 팀으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매 경기 결승처럼 뛰어야 한다고 주문하고, 선수들도 경기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다”고 덧붙였다.
수원FC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오프키르, 싸박 등 외국인 선수도 영입했다. 김 감독은 이들의 K리그 적응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외국인 선수들은 적응만 잘하면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선수들”이라며 “한국 선수들이 옆에서 도와주고 신규 선수들이 팀에 잘 녹아든다면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감독은 올해 기대되는 선수로 노경호·박용희를 지목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 안산 그리너스에서 이적한 노경호는 K리그1 적응을 완료했다. 정승원이 해준 역할을 노경호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구에서 이적하면서 잠재력이 있는 박용희도 올 시즌에는 제 기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5일 광주FC와의 개막전이 예고된 만큼 이정효 감독과의 지략 대결이 벌써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지금 날씨가 너무 추워 모든 팀이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즌 초반에는 좋은 컨디션을 갖고 준비가 더 잘된 팀이 경기를 잘하기 때문에 버티는 힘을 가진 팀이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홈이나 원정이나 많이 오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올 시즌도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 운동장에서 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모두가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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