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 김길리·장성우 메달 9개 따내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김민지, 스노보드 이채운 金 활약
경기도 선수들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초반 한국 대표팀의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9일 현재 금 11개, 은 9개, 동메달 7개를 따냈다. 이 가운데 경기도 선수들은 금 8개, 은 3개, 동 3개를 획득했다.
시·군 직장운동경기부로는 성남시청이 맹활약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성남시청은 이번 쇼트트랙에서 금 4개, 은 2개를 획득했다.
혼성계주에서 금 1개를 보탠 최민정은 500m와 1천m, 1천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을 달성했고 김길리는 혼성계주에 이어 1천500m에서 우승하며 2관왕과 함께 은메달 2개(500m, 1천m)를 보탰다.
화성시청은 금 2개와 동 2개를 획득했다.
화성시청은 장성우가 쇼트트랙 남자 1천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1천500m와 500m에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팀 스프린트에 나선 김민지도 팀 우승을 견인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의정부시청은 ‘빙속 여제’ 김민선이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 2개와 은 1개를 기록했다.
김민선은 주종목인 500m에서 우승한 뒤 이나현(한체대)과 김민지와 출전한 팀 스프린트에서도 팀 우승을 이끌며 2관왕에 올랐다. 김민선은 100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도내 고등학교 선수들도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이채운(군포 수리고)은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스키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문희성(가평 설악고)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