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시장 현장 응원… 선수 간담회도

성남시청 빙상팀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4개·은메달 2개 등 무려 6개의 메달을 일궈내는 성적을 냈다.
최민정(26)은 혼성 2천m 계주·500m·1천m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김길리는 혼성 2천m 계주·1천500m에서 정상에 섰고 500m와 1천m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에서 금 6개, 은 4개, 동 3개의 성적으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다시 한번 세계 최강의 면모를 자랑했다. 물론 성남시청 소속 선수들이 절반 가량을 합작했다.
최민정은 2017년부터 성남시청 빙상팀에 몸 담아왔고, 김길리는 2023년부터 합류했다. 두 선수는 분당 서현고 선·후배 사이다.
성남시청 빙상팀에는 최민정·김길리 외에 이번 대회 3천m 계주에 출전한 김건희(24·2023년 입단)도 몸담고 있다.
여자팀이 3천m 계주에서 아깝게 3위 밖으로 밀려나면서 김건희는 메달 대열에 함께하지는 못했다.
성남시는 이들 3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국위선양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행정·재정적 지원을 해왔다.
신상진 시장은 관계 공무원들과 직접 현지 경기장을 찾아 응원했고, 지난 9일에는 선수와 가족을 격려하는 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준 여러분의 빛나는 열정과 투혼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