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동 시민과의 대화서 강조

백경현 구리시장이 11일 오전 2025년 첫 시민과의 대화를 갈매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했다. 2025.2.11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백경현 구리시장이 11일 오전 2025년 첫 시민과의 대화를 갈매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했다. 2025.2.11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백경현 구리시장이 구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섰다.

백 시장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가진 시민과의 대화 장소로 서울 편입에 적극적인 갈매동을 선택하고 구리시와 갈매동의 개발 현안을 서울시 편입에 따른 편익과 연관지어 설명했다.

11일 갈매동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는 16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했다.

백 시장은 “구리시민을 위한 최고의 행정 목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며 이를 위해선 자족도시로 발전해야 한다”며 자족도시 기틀 마련을 위한 시의 서울 편입 등을 최대의 과제로 제시했다.

시는 이날 서울 편입에 대한 주민 질문이 나오자 담당부서 과장을 통해 서울 편입에 대해 적극 설명했다.

시는 지리적 위치는 물론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구리 시민의 19%에 이르는 등 서울 편입 이유가 충분하다고 했다. 특히 시는 “지난달 23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방행정체제 개편 권고안 기준에 따라 구리시의 서울 편입 당위성은 더욱 명확해졌고 이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반드시 추진돼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서울 편입에 따른 효과분석 연구용역을 발주했으며 오는 5월 결과보고서를 받을 예정이다.

백 시장은 자족도시를 위한 토평2공공주택지구, 스마트그린시티사업, 사노동 e커머스첨단도시 조성, 갈매동 4차 산업 혁신성장 경기동북부센터 구축 등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D노선 정차, 6호선·면목선 구리 연장, 트램 설치, 왕숙천과 잠실까지 강변북로 지화화 추진 등의 교통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시는 서울 편입 시 “각종 도시개발 사업 추진 시 서울시와의 협의 절차가 생략 또는 원활하게 진행돼 신속한 도시 개발을 통해 구리시가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교부금 증가, 서울시 노선버스 증차, 서울시 일자리 사업 이용, 공공근로 일자리 증가, 취약계층 복지혜택 및 보육혜택 증가, 교육격차 해소 등을 서울 편입에 따른 혜택으로 꼽았다.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