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 중심으로 마이스·환승기능 강화
골목형 상점가 지정… 지역경제 살리기

인구 40만명에서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광주시가 50만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13일 광주시는 ‘을사년 e-정책 소통’에서 인구 정책을 위시한 지역경제, 교육·복지, 도시기반시설, 교통 정책 등 2025년 시정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시는 ‘2040 광주시 도시기본계획’에 따른 권역별 특화 전략을 기반으로 각종 개발 사업을 추진해 50만 자족도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2030년 광주역 중심의 철도시대를 맞기 위해 광주역세권에 쇼핑몰, 종합병원, 웨딩홀, 컨벤션센터 등 마이스(MICE) 산업과 교통 환승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철도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안성~구리 간 고속도로 및 역동~양벌 간 도로 개통을 통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개의 골목형 상점가’를 추가 지정하고,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과 경제 활력 지원을 통해 민생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방침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으로 17억원 규모의 경영 자금을 지원하고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해 총 83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덧붙여 올해 예산의 44.4%에 해당하는 5천521억원을 교육·복지 정책에 투입해 생애 주기별 지원 정책과 임신·출산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동, 청년, 장년층, 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정책도 강화해 인구 50만명 달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