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메달 사냥 나서
남녀 대표팀 예선부터 무패 행진
![9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김은지, 김민지, 김수지, 설예은이 대화하고 있다. 2025.2.9 /연합뉴스](https://wimg.kyeongin.com/news/cms/2025/02/13/news-p.v1.20250213.d407a75a48754ae091d9819b2d62219a_P1.webp)
예서한국 남녀 컬링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결승에 나란히 오르며 18년만에 동반 우승을 눈앞에 뒀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은 13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10-2로 대파했다.
이어 스킵 이재범, 서드 김효준, 세컨드 김은빈, 리드 표정민, 핍스 김진훈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 의성군청도 홍콩을 13-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남녀 대표팀은 모두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앞서 여자 대표팀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 8차전에서 카타르에 기권을 받아 8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은 예산 4위인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1엔드 후공에서 5점을 따내는 빅엔드를 만들고 2엔드에서 1점을 내줬다.
3엔드 후공에서 서드 김민지의 완벽한 테이크 아웃 샷으로 단번에 하우스를 깔끔하게 정리한 여자 대표팀은 스킵 김은지의 버튼 드로로 3점을 얻었다.
4엔드에서는 상대에 1점만 내줬고, 8-2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잠시 휴식 뒤 재개된 5엔드에서 1점을 추가한 여자 대표팀은 6엔드 선공에서 1점을 스틸해 상대 악수를 받아냈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중국-일본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11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동계아시안게임 컬링 남자 라운드로빈 A조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2025.2.11 /연합뉴스](https://wimg.kyeongin.com/news/cms/2025/02/13/news-p.v1.20250213.faeec6698a784c7fb60915a287ba47a5_P1.webp)
조별리그 A조에서 4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직행한 남자 대표팀은 B조 2위 홍콩을 초반부터 제압했다.
1엔드 후공을 잡은 남자 대표팀은 스킵 이재범의 마지막 샷으로 4점 빅엔드를 만들며 가볍게 시작했고, 2엔드에서는 무려 5점을 스틸하며 9-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남자 대표팀은 기세를 모아 전반을 11-2로 마치고, 5엔드에서 1점을 내주고 6엔드에서 2점을 추가해 상대의 항복을 받아냈다.
남자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중국-필리핀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