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부천국제만화축제가 10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되며 경기도 내 대표 만화 전문 축제로 인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대표관광축제’는 도내 핵심 축제를 선정해 글로벌 축제로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 특성과 고유 콘텐츠를 보유한 차별화된 축제를 선정한다. 도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어 도내 32개 축제의 기획 및 콘텐츠, 축제운영, 축제발전역량, 안전관리, 축제효과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야외만화방, 칸(Khan)과의 만남, 인기작가 사인회 등 관람객이 함께 현장에서 소통하는 장으로 인정받아 우수 지역축제로 선정됐다. 진흥원이 지자체 예산 감축 기조에서 자체 재원조달을 통해 축제 자립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지난해 열린 부천국제만화축제에 많은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https://wimg.kyeongin.com/news/cms/2025/02/14/news-p.v1.20250214.026c5a1efa424d88b6a306843ad689a6_P1.webp)
앞서 부천국제만화축제는 국내 최대 만화축제로 만화가와 만화산업 관계자, 만화 마니아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며 발전해 왔으며, 1998년부터 현재까지 217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 열린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역시 ‘만화, 더 큰 만남’을 주제로 전시, 창작음악제, 작가 사인회 등을 통해 축제의 역할과 지향점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인기 작가와의 만남, 웹툰 OST 음악제, KIDS 코스프레 체험 등 어린이부터 전 연령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문화 향유와 지역과 상생하는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콘텐츠와 즐길거리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만화축제”라며 “만화산업 발전과 관람객 참여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제적인 관광상품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