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양강문화벨트 사업 일환
관리부실 문제된 기존 부교 대체
양강섬·떠드렁섬·물안개공원 연결
내년 3월 완공 도내 관광명소 기대
![양평군의 양강섬, 떠드렁섬, 물안개공원을 잇는 ‘Y자형 출렁다리’가 설치될 예정이다. Y자형 출렁다리 사업 조감도. /양평군 제공](https://wimg.kyeongin.com/news/cms/2025/02/14/news-p.v1.20250214.a93bbfe8bf674be99791b292061c418c_P1.webp)
양평군이 오는 3월 양강섬 일대를 친수공간으로 재구성하기 위한 사업의 첫발을 딛는다.
관리 문제가 제기된 기존 부교 대신 양강섬·떠드렁섬·물안개공원 등을 ‘Y자형 출렁다리’로 연결해 관광명소화한다는 방침이다.
14일 군은 양평읍 오빈리 일원의 양강섬·떠드렁섬·물안개공원을 연결하는 ‘물안개공원 조성사업’ 일환으로 Y자형 출렁다리를 다음달 착공한다고 밝혔다.
떠드렁섬과 양강섬을 물안개공원과 연결하는 Y자형 보도교를 신설하고 기존에 출입이 불가능했던 떠드렁섬 내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추정 사업비는 90억원이며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사업 선정으로 68억원의 도비를 확보했다.
앞서 해당 장소는 2019년 경기도 균형발전사업에 선정돼 22억원을 투입, 부력을 이용해 물에 떠오르는 부교가 준공됐으나 여름철 하천 쓰레기가 다리에 걸리고 부교가 파손되는 등 크고 작은 문제가 잇따라 관리부실 문제가 계속 도마 위에 올랐다.
![거창군 항노화힐링랜드에 설치된 Y자형 출렁다리. 지난해 전진선 양평군수는 해당 장소를 직접 방문해 양평군에 적용할 수 있는지 점검했다. 2024.7.23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https://wimg.kyeongin.com/news/cms/2025/02/14/news-p.v1.20250214.385c2fcd9e234546a5d89557ee064ce6_P1.webp)
이후 민선8기는 양강섬을 포함해 양평읍 일대를 친수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구상을 다시 추진, ‘중부권 양강문화벨트 사업’을 발표하고 전진선 군수는 지난해 7월 군 대표단을 꾸려 경상남도 거창군을 방문해 창포원 및 항노화 힐링랜드의 Y자형 출렁다리를 시찰(2024년 7월25일자 11면 보도)하기도 했다.
군은 Y자형 출렁다리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련기관과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진행해 올해 1월 하천점용허가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기술자문위원회를 개최해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오는 3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완공은 내년 3월로 전망된다.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관광객 및 주민이 다리 위에서 한강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3개 섬을 둘러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전진선 군수는 “물안개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양강섬, 물안개공원, 떠드렁섬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한강의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공원을 조성해 군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