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95%… 총길이 515m
여주시가 건설 중인 신륵사관광지와 금은모래유원지를 잇는 출렁다리 명칭을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로 공식 확정, 지역 관광명소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명칭 선정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이뤄졌으며 여주 남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단순히 다리의 기능적 의미를 넘어 남한강과 여주의 자연, 그리고 그 지역 주민들의 삶을 상징하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출렁다리는 총 길이 515m로, 33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현재 공정률이 약 95%에 달하며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다리에는 특수 제작된 미디어글라스가 3곳 설치되어 바닥이 깨지는 효과와 갑자기 투명해지는 효과 등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음악과 영상으로 빛 공연을 선사하는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신륵사 쪽 공원에 설치될 ‘빛의 숲’과 함께 야간관광의 메카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관광객들의 흥미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리를 건너는 동안 남한강의 물결과 푸르른 자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주시는 출렁다리의 완공과 함께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여주는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주시민들도 자랑스러운 새로운 랜드마크의 탄생에 기뻐하고 있다.
출렁다리 개통식은 오는 5월 예정돼 있다. 시는 개통식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많은 관광객들이 여주를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특히 5월 출렁다리 개통식을 통해 지역 관광지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지속적인 홍보와 개발을 통해 여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광체육과 관계자는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는 여주시민들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새로운 추억을 선사하며, 남한강의 자연과 여주의 문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 “출렁다리 개통에 맞춰 여행자센터, 주차장 정비, 콘도, 종합관광시설 등을 연계해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