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승격 다짐… 질의응답후 객석 돌며 스킨십 시간도

16일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인천 유나이티드 출정식에서 객석에 자리한 팬들이 올 시즌 구단의 캐치  프레이즈인 ‘Be UNITED, Be THE ONE’이 적힌 머플러를 펼쳐보이고 있다.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16일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인천 유나이티드 출정식에서 객석에 자리한 팬들이 올 시즌 구단의 캐치 프레이즈인 ‘Be UNITED, Be THE ONE’이 적힌 머플러를 펼쳐보이고 있다.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팬들과 함께 출정식을 열고 올 시즌 1부 승격을 다짐했다.

16일 인천글로벌캠퍼스(IGC) 강당에서 열린 ‘2025 인천 유나이티드 출정식’에는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시장, 조건도 구단 대표이사와 윤정환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참석했다. 인천시의회에선 이선옥 제1부의장과 임춘원 의회운영위원장, 신충식·장성숙·이강구 의원 등이 사전 예매한 팬 1천400명과 함께 객석에 자리했다.

인천은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에 자리하면서 올해 K리그2(2부)로 강등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2부에서 시즌을 맞는 인천이 1년 만에 승격을 다짐하며 팬들과 출정식을 연 것이다.

이날 사전 행사는 팬들이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고 선수들과 함께 사진 찍는 사인회가 진행됐다.

본행사는 선수단 소개와 입장으로 시작됐다. 유정복 시장은 소개되는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포옹을 했다. 무대에 선 선수들은 팬들이 꼽은 하나씩의 질문에 답변했다. 이어서 지원 스태프, 코칭 스태프, 윤정환 감독도 유 시장과 악수와 포옹을 하고서 무대에 올라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2025시즌 유니폼을 발표회에서는 새 유니폼을 입고 무대에 선 이명주, 김도혁, 민성준, 이범수가 객석을 돌면서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팬들에게 추억도 안겼다.

주장 이명주, 부주장 김도혁·이주용·민성준 등 주장단 소개에 이어 조건도 대표이사는 인천의 2005년 캐치프레이즈 ‘Be UNITED, Be THE ONE’을 발표했다.

조 대표이사는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다”면서 “우리는 반드시 하나 되어서 이전의 아픔을 극복하고 이전의 자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 구단은 지난해 아픔과 시련을 겪었다”면서 “올 시즌엔 인천 구단의 새 도약을 준비하고 영광을 되찾겠다. 선수단과 함께 모든 서포터즈와 팬들, 시민과 만들 것이며, 구단주로서 혼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