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이 17일 지역 내 업체들과 탄소중립 및 폐기물 자원순환을 위한 폐목재 무상처리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2.17. /부천교육지원청 제공
부천교육지원청이 17일 지역 내 업체들과 탄소중립 및 폐기물 자원순환을 위한 폐목재 무상처리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2.17. /부천교육지원청 제공

부천교육지원청은 교육환경 개선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가구류 및 수목전정 작업에 따른 임목 폐기물의 무상 위탁 처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학교 환경 개선과 지속 가능한 행정을 위해 마련된 조치다.

이날 협약을 토대로 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학교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를 별도 비용 없이 전문업체를 통해 수거 및 재활용할 수 있게 돼 상당한 폐기물 처리 비용이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가 단순한 예산 절감 효과를 넘어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고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치를 통해 폐목재는 단순 폐기물이 아니라 우드칩(BIO-SRF)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교육지원청은 관계 기관과의 협약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다양한 공공기관의 폐목재 처리 방식을 벤치마킹해 최적의 방안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이기영 부천교육지원청 행정국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를 체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교육재정 확충과 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행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