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867만원, 전년比 건수도 늘어

인기답례품, 지역상품권·화장품 순

의왕시의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이 전년도보다 1천여만원 증가한 7천800여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시의 ‘2024년 고향사랑 기부금 접수·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총 815차례에 걸쳐 7천867만여원이 적립됐는데, 이는 2023년 686건 6천64만여원보다 1천800여만원의 기부금이 증가한 것이다.

이로 인해 지난 2년간 기부금 보유액은 약 1억4천만원에 달했다.

온라인을 통한 기부활동(804건 7천700여만원)이 주를 이뤘으며 기부금액 현황으로는 10만원이 765건으로 가장 많았고 10만원 미만이 49건에 달했다.

기부자 주소지별로는 경기권역이 599건(73%)에 이어 서울이 99건(12%), 인천이 16건(2%) 등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1년 동안 기부활동이 12월(60%)과 11월(12%)에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함께 기부자에 대한 감사 선물인 답례품은 총 1천757건 2천81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답례품으로는 의왕사랑상품권이 1천573건(1천500여만원), 프로유 링클펩타이드 라인세트가 44건(132만원), 생표고버섯이 38건(116만원) 등의 순으로 제공됐다.

시 관계자는 “주로 의왕에서 근무하는 인접 지자체 시민들이 연말정산 등을 이유로 기부활동을 지속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고향사랑 기부금 활동이 뛰어난 선도 시·군 같이 우리 시 역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특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