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조사·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종합운동장·비산체육공원 연계 개발

도시개발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안양시가 안양종합운동장과 비산체육공원 일대를 연계해 ‘공공복합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안양종합운동장 일대 전경. /안양시 제공
안양시가 안양종합운동장과 비산체육공원 일대를 연계해 ‘공공복합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안양종합운동장 일대 전경. /안양시 제공

안양시가 안양종합운동장 및 비산체육공원 일대에 축구전용구장을 포함한 체육시설들을 조성·재배치하는 ‘공공복합체육시설’ 건립 사업의 첫 발을 뗐다.

시는 18일 오전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안양 공공복합체육시설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검토 및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최대호 시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는 공공복합체육시설 건립 사업은 안양종합운동장 일대와 비산체육공원 일대를 연계 개발해 FC안양의 홈구장이 될 축구전용구장을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K리그1으로 승격에 성공한 시민구단 FC안양이 ‘100년 구단’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전문·공공 체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스포츠 도시 안양’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안양종합운동장역 신설을 비롯한 해당지역 개발방향과 연계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적도 포함돼 있다.

최 시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도 “종합운동장과 비산체육공원을 연계개발해 FC전용구장을 포함한 공공복합체육시설 건립을 목표로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힌 바(1월9일자 8면 보도) 있다.

18일 오전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안양 공공복합체육시설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최대호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5.2.18 /안양시 제공
18일 오전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안양 공공복합체육시설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최대호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5.2.18 /안양시 제공

이번 용역에서는 해당 사업의 타당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재원조달 방안을 포함하는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용역기간은 약 1년으로, 올해 말께 타당성 검토 결과와 구체적인 사업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시장은 이날 착수보고회를 마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시작하는 이번 용역이 안양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실현 가능한 계획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문화, 경제가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