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부지~터널 500m 3월12일 마감
3구간도 2026년 6월 준공 목표 절차 돌입
교통 개선 및 지역 간 연계 큰 효과 기대감

의왕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백운밸리 종합병원 용지 공급 절차가 진행되는(2월14일자 7면 보도) 가운데, 관련된 또 다른 숙원사업인 ‘오전~청계 터널사업(도로개설사업)’도 사업자 선정에 나서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의왕 백운PFV(프로젝트금융투자)(주)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백운지구외 도로(오전~청계) 개설공사 중 ‘오전~청계 2구간’에 대한 입찰공고를 진행키로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입찰공고는 다음달 12일 마감된다.
오전~청계 터널사업은 총 998m·폭 20m(4차로)의 도로를 연장·설치하는 사업으로, 종합병원부지 앞 사거리부터 터널구간 직전까지인 ‘오전~청계 2구간(500m)’은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과 연계돼 도시개발법을 적용받아 공개입찰을 통해 사업자 선정이 이뤄진다.
2구간과 연계된 나머지 ‘오전~청계 3구간(498m, 터널 215m·도로 283m)’은 도시개발법이 아닌 공공기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만큼 국토계획법을 근거로 의왕시·의왕도시공사 등과의 협의를 통해 사업자가 선정된다.
각 구간 도로개설사업은 다음달부터 오는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오전~청계 터널사업 착공식은 당초 지난해 11월 추진하려 했으나 다소 연기돼 다음달 말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청계 터널사업이 마무리되면 터널 주변에 조성되는 종합병원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백운밸리 및 청계동 일대 주민들이 터널을 통해 수원 성균관대역 일대와 맞닿아 있는 초평동까지 15분대로 통행이 가능해지는 등 교통 개선 외에도 지역 간 연계 효과까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양묵 백운PFV(주) 대표는 “터널이 개설되면 도시 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만큼 오전·고천·부곡 주민들과 내손·청계 주민들의 심리적 거리감이 개선될 것”이라며 “사업을 진행하며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