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4시30분 대망의 서울 원정경기

골맛보지 못한 수원FC는 대구FC와 대결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에서 지난해 우승팀 울산HD를 잡은 FC안양이 2연승에 도전한다. 안양은 22일 오후 4시30분 월드컵 성지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올해 1부 무대에 첫선을 보인 안양은 예상을 깨고 지난 1라운드에서 울산을 후반 인저리타임때 공격수 모따의 헤딩 결승골로 무너트렸다.

지난 시즌 K리그2를 제패하고 2013년 창단 후 처음으로 1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안양이 리그 4연패를 노린 최강 울산을 제압하며 구단 역사상 1부리그 첫 승이자 첫 승점을 올린 것이다.

만약 안양이 이번 서울전에서도 승리를 챙긴다면 또 한번 한국 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안양의 특징은 지난 시즌 짧은 패스로 자유롭게 모였다 펴지는 ‘꽃봉오리 축구’를 구사한다는 점이다. 지난 울산 전에서도 수비 위주의 역습을 펼치다 순식간에 선수들이 간격을 자유롭고 빠르게 좁혔다가 벌리는 꽃봉오리 축구를 펼치며 승리를 챙겼다. 안양은 이번 서울 전에서도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버틴 뒤 막판 집중력으로 일격을 가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개막전에서 광주FC와 올 시즌 첫 무득점·무승부 경기를 치른 수원FC도 같은 날 오후 4시30분 대구FC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1라운드에서 강원FC에 2-1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에 있는 만큼 수원FC로서는 첫 승 상대가 버거울 수도 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