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화  구리시의장
신동화 구리시의장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 이전과 서울편입이 양립할 수 없는 정책임에도 불확실하고 애매모호한 입장으로 대응해 왔다며, 백경현 구리시장을 강하게 질타했다.

신 의장은 21일 “의회와 시민들이 우려하던 결과가 현실로 나타났다. GH의 구리이전을 위한 지난 5년여간의 헌신적 노력과 결실이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참으로 당혹스럽고 허탈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신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저는 서울편입과 GH공사 구리 이전이 양립할 수 없는 이율배반적인 졸속행정이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지적했다”면서 “구리시의회 의장으로서, 백경현 시장의 GH공사 구리 이전에 대한 불확실하고 애매모호한 입장과 시의 소극적인 대응을 강력하게 질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의장은 오는 24일 예정된 345회 임시회에 긴급현안질문의 답변자로 백 시장의 출석을 촉구했다.

그는 “백경현 구리시장께 분명하고 단호하게 요청한다”면서 “시장께서는 24일에 개회될 제345회 구리시의회 임시회에 반드시 출석하시어, 경기도가 발표한 GH공사 구리이전 절차의 전면 중단에 따른 시의 대책에 대해 상세히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임시회에서도 남양주시의회의 GH 이전지 재검토 요구로 긴급현안질문을 상정했으나, 백 시장의 불출석으로 임시회가 파행된 바 있다.

경기도가 GH 구리이전과 서울편입의 양립 불가를 천명한 만큼 백 시장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

신 의장은 “GH공사 구리 이전과 관련해 19만 구리시민의 불안한 눈빛이 온통 시정을 향해있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마시라”고 호소했다.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