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문 통해 백경현 구리시장 저격
“실체 없는 사업에 GH 이전 막혀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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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시 이전 절차를 중지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안승남 전 구리시장이 국민의힘 소속인 백경현 현 구리시장을 저격했다.
안 전 시장은 백 시장을 ‘현수막 정치·전임 시장 흔적 지우기’라고 비난하고, 경기도에 GH 구리 이전 절차 진행과 구리시 서울 편입을 경기도 차원에서 막아서 줄 것을 요구했다.
안승남 전 시장은 22일 김동연 도지사와 김진경 도의회 의장, 도의원을 향해 ‘GH 이전 완료를 간절히 바라는 구리시민 호소문’을 띄웠다.
안 전 시장은 백경현 현 시장의 구리시 서울 편입 추진에 대해 “현수막 정치와 희망 고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구리시민은 GH 구리시 이전이 계획대로 완료되기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며 “행정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되는 GH 구리시 이전 사업이 실체도 없는 구리시 서울편입 때문에 중단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현재 행정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되는 GH 구리시 이전이 당초 계획대로 완료 돼 경기도 공기업 이전 본래 취지가 모두 이뤄지길 희망하다”면서 “반복되지 않도록 구리시 서울 편입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서 동의하지 않겠다고 결론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민선 7기 안 전 시장은 GH 구리 이전 중지로 인한 호소문에서 별개의 문제를 끌어오기도 했다.
안 전 시장은 “현재 구리시는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들이 해지 또는 멈춤 상태”라며 구리역 옆 49층 랜드마크 건립사업, 수택고 앞 49층 아이타워 주상복합 개발사업,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등을 언급했다.
안 전 시장은 이에 대해 “정치적 꼼수와 전임 시장 흔적 지우기”라고 비난하고, “경기도는 구리시 행정을 철저하게 감사하고 독선과 독주를 막아 달라”고도 했다.
한편 안 전 시장은 이같은 내용의 호소문에 대해 동의를 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구리/권순정·강기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