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이 22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4 리그 홈 개막전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2025.2.22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이 22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4 리그 홈 개막전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2025.2.22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은 22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4 리그 홈 개막전에서 세종SA 축구단을 2대 1로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의 주인공은 한정우 선수였다.

전반 경기는 남양주FC가 세종SA를 강하게 압박해 35분경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맹활약을 펼친 한정우 성수가 이종열 선수의 어시스트를 득점으로 이끌어냈다. 곧이어 2분 뒤 이종열 선수의 추가 골이 터지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남양주FC는 후반전 7분 상대팀의 거센 공격에 1골을 내주며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1점 차 리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개막전에는 남양주FC 구단주인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문한경 남양주FC 대표이사, 800여 명의 시민들이 체감온도 0도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특히 관람석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킥오프에 앞서 주 시장과 조 의장, 1일 명예시장인 임동우 학생 등이 시축을 진행해 새 시즌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2025 K4 리그 홈 개막전에 남양주FC 구단주인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문한경 남양주FC 대표이사가 관람석에서 응원을 하고 있다. 2025.2.22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25 K4 리그 홈 개막전에 남양주FC 구단주인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문한경 남양주FC 대표이사가 관람석에서 응원을 하고 있다. 2025.2.22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주 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신 덕분에 선수단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이번 시즌에도 시민구단주 여러분께서 우리 남양주FC를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한경 남양주FC 대표는 “올 시즌 전력 보강을 위해 15명의 선수를 선발했으나 200여 명의 선수들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며 “우수 선수들이 대거 보강돼 2부 리그 수준의 경기력을 갖춰 올 시즌에는 상위권 진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남양주FC는 구단 자생력 강화 및 건전한 재정 마련을 위해 시민구단주를 모집, ‘만만억’(1만원, 1만명이 모여, 1억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성인 축구 4부리그 K4리그가 22일 개막을 시작으로 9개월간 총 33라운드의 대장정에 들어간 가운데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남양주FC는 다음 달 2일 중랑구립운동장에서 서울중랑축구단을 상대로 K4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