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이 22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안산그리너스를 꺾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22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삼성이 22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안산그리너스를 꺾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22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우승 후보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나란히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22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FC에 1-0 신승을 거뒀다.

수원은 슈팅수에서 26-7로 압도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다만 수원은 후반 17분 세라핌이 문전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안산 수비수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김지현이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체면을 살렸다.

인천도 같은 날 1라운드 홈 경기에서 무고사와 김성민의 연속골로 경남FC를 2-0으로 완파했다.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개막전 인천과 경남의 경기에서 무고사가 선제골을 넣은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개막전 인천과 경남의 경기에서 무고사가 선제골을 넣은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윤정환 인천 감독은 첫 K리그2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했으며, 이을용 경남 감독은 프로 감독 데뷔 경기에서 쓴 맛을 봤다.

인천은 전반전에서만 11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자 윤 감독은 후반들어 문지환과 바로우를 투입한 뒤 30분에는 김성민, 민경현을 넣으며 지친 공격진에 스피드를 더했고 결국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6분 전방으로 투입된 로빙 패스를 무고사가 골키퍼 넘기는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인천은 추가 시간에도 바로우의 왼쪽 크로스를 김성민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3일 경기에선 성남FC가 올 시즌 2부 무대 14번째 구단으로 첫선을 보인 화성FC에 2-0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홈 경기에서 전반 18분 후이즈, 후반 6분 홍창범이 잇따라 골을 넣어 승리했다.

반면 차두리 화성 감독의 프로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화성은 첫 승리는 물론 첫 승점 획득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신창윤·김영준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