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일본 아오모리(靑森)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대회 개막 4일전인 오는 28일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교도(共同)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북한 선수단은 이날 베이징(北京)을 경유해 항공편으로 나리타(成田)공항에 도착한 뒤 하네다(羽田)공항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당일중 아오모리에 입성할 예정이다.
북한은 선수 및 임원의 최종 엔트리 제출이 대폭 늦어졌기 때문에 국교가 없는 일본 입국이 제때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됐으나 수속이 순조롭게 진행돼 입국 일정이 잡히게 됐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지난 90년 제2회 대회(삿포로) 이후 13년만에 동계아시안게임에 모습을 드러내는 북한은 선수 29명과 임원 22명 등 모두 51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데 재일동포선수는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