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단지내 ‘혁신 거점’ 재생사업

공공시설 설치·정비 등 방향 수립

주차장·전망대·둘레길 조성 검토

안산시가 노후화된 반월국가산업단지에 대해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반월국가산업단지 전경.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노후화된 반월국가산업단지에 대해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반월국가산업단지 전경.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노후화된 반월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9일 노후 산단 내 혁신 거점 확충을 위해 기반시설 정비뿐 아니라 각종 문화·편의·지원 기능의 대폭 증대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안산스마트허브 재생사업 활성화구역 지정 용역’ 공고를 냈다.

착수일로부터 12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용역 대상은 안산시 단원구 원시역 일원 170만7천㎡로 ▲지구단위계획 ▲개발제한구역 ▲도시재생 등 도시관리 현황과 관련 지하철과 주차장 등 기반시설현황과 더불어 체육시설과 노인·청년여가시설 등 공공시설 설치 및 정비 등에 대한 기본구상 방향을 수립하게 된다.

특히 시는 용역을 통해 주차장, 전망대공원 둘레길, 문화공원 등 기반시설의 설치·정비 시 청년문화센터 조성과 연계한 사업을 모색하고 브랜드산단 조성사업과 연계한 활성화 계획을 검토한다.

이 가운데 청년문화센터 조성은 산단 및 청년 근로자 수요조사를 실시해 청년문화센터 운영 계획 및 교육프로그램 기본계획에 따른 청년문화센터 내·외부 공간 구성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2014년부터 기반시설 정비를 통한 반월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을 추진중이나, 노후 산단 내 혁신 거점 확충을 위해선 각종 지원 기능의 증대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재생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복합적인 토지이용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1987년 완공된 반월국가산단의 입주기업은 대다수가 제조업으로, 지난해 2월 기준 9천여 개의 업체에 약 11만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총 면적은 15.4㎢로 ‘안산스마트허브’로도 불리고 있다.

안산/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