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한·일 여자프로복서들간의 주먹 대결이 펼쳐진다.
한국 여자프로복싱 초대 챔피언 이인영(31·산본체육관)은 24일 오후 1시 잠실학생체육관 특설링에서 야시마 유미(29·7승1무1패 3KO)와 한일 여자프로복싱 플라이급(50.8㎏이하) 논타이틀전을 갖는다.
이인영은 지난해 11월 한국여자 프로복싱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강펀치의 소유자. 타고난 파워에 남자 복서 버금가는 펀치력을 겸비하고 있다.
여기에 예리함과 함께 스피드까지 갖춘 양훅이 주무기인 이인영은 승부욕 강한 전형적인 인파이터다.
이인영은 야시마를 반드시 KO로 눕히고 오는 7월께 IFBA(세계여자복싱협회) 플라이급 챔피언 미셸 셧클리프(영국)에 도전장을 낸다는 계획이다.
이인영보다 6㎝가 큰 165㎝의 키에 지능적인 아웃복싱을 펼치는 야시마는 하이틴 잡지의 표지 모델을 장식할 정도로 늘씬한 몸매와 수려한 용모를 지니고 있는 인기 스타다. 긴 리치를 이용한 원투 스트레이트가 주무기.
한편 8라운드로 치러지는 이 경기의 대전료는 아직은 프로 경력이 짧은 이인영이 국내 챔피언전에 준하는 150만원을, 야시마는 5천달러(약 600만원)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이인영-야시마 논타이틀전
입력 2003-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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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2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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