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제1회 추경 965억원 편성 시의회 제출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대상포진 예방접종 확대 74억원

보훈명예수당 7만원 인상

성남시가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 확대에 따른 사업비 74억원 등이 포함된 965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성남시는 26일 “추경 예산안이 오는 3월 13일부터 열리는 ‘성남시의회 제301회 임시회’를 통과하면 올해 성남시의 총예산 규모는 3조8천297억 원에서 3조9천262억원으로 2.5% 늘어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 확대는 현재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어르신에게만 지원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오는 7월부터 65세 이상 전체 시민으로 확대하는 사업이다. 시는 총 8만여명이 접종할 것으로 보고, 1인당 백신비 9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4억원을 추경에 반영했다.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 지급 연령(현행 65세 이상)을 폐지하고 금액도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려 지급하는 내용도 이번 추경에 포함됐다. 8천990명이 대상이며 총 사업비는 65억원이다.

성남시는 이와 함께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 3천300명에게 월 3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기로 하고 이번 추경에 편성했다.

추경 예산에는 또 분당 율동공원 캠핑장 운영비 9억원, 성남동 모란생태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비 12억원,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 내 문화 공간 조성 공사비와 운영비 43억5천800만원, 자연재난 발생 시 지급하는 재난지원금 2억4천만원, 기후동행카드 지원비 6억5천만원, 마을버스 적자 심화 노선 손실 지원비 21억원 등도 반영됐다.

성남/김순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