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만명이상 민간개발 활성·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전체 21% ‘성장관리계획구역’ 교통망 등 인프라 확충

대부동 전경/안산시 제공
대부동 전경/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대부동 지역을 대상으로 인구 5만명 이상의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대부동 전역 71.15㎢(대송단지 25.15㎢ 포함)를 공간적 범위로 설정해 진행해 온 ‘대부동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마쳤다.

계획안에는 ▲인구 유입 및 정착을 위한 주거 및 광역교통 계획 ▲민간 개발 활성화 방안 ▲체류형 관광 도시 조성 ▲대송단지의 전략적 토지 이용 방안 ▲난개발 방지를 위한 성장관리계획 수립 등이 담겼는데 시는 이 계획안을 활용, 민간 개발을 활성화하고 체류형 관광 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계획안에는 대송단지의 기본 개발 방향을 설정함으로써 지역의 특성을 살린 전략적 토지 이용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담겼다.

특히 대부동 전체 면적의 약 21%에 해당하는 9.71㎢를 성장관리계획구역으로 설정해 도로, 교통망, 상하수도 등에 걸쳐 생활 인프라를 확충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대송지구와 송산그린시티를 연계 개발하는 ‘시화호 발전 전략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그동안 시화호 지역은 개발에 따른 환경오염과 교통 등 다양한 사회적 갈등으로 원활한 사업추진이 어려웠는데 국토부는 이 가운데 시화호 주변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교통·물류 분야는 경기도와 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신안산선 등 광역적인 대중교통 체계와 방사·순환형 내부 교통망 확충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대송지구와 연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천혜의 생태·해양관광 자원을 보유한 대부동은 시 발전을 위한 핵심자원”이라며 “이번 계획 수립을 기초로 대부동을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 도시로 견인하고 관광객 유입과 상권 활성화를 연계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