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경기침체 영향 ‘실효고시 취소’

화성시 팔탈면 동방저수지 주변에 추진하던 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이 장기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무산됐다. 덕천지구 조감도. /화성시 제공
화성시 팔탈면 동방저수지 주변에 추진하던 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이 장기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무산됐다. 덕천지구 조감도. /화성시 제공

화성시 팔탄면 동방저수지 주변에 호텔·테마파크 등을 갖춘 관광휴양단지 조성이 장기간 경기침체 영향으로 결국 무산됐다.

화성시는 지난 25일 제2020-57호(2020년2월13일)로 결정 고시된 팔탄면 덕천리 101번지 일원 동방저수지 주변(27만7천188㎡)에 대한 덕천지구 도시관리계획(용도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구단위계획)을 실효고시 한다고 취소했다.

이번 조치는 지구단위계획에 관한 도시관리계획결정의 고시일부터 5년 이내에 이 법 또는 다른 법률에 따라 허가·인가·승인 등을 받아 사업이나 공사에 착수하지 않을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53조제2항 및 같은 법 시행령 제50조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린 것이다.

민간제안 사업으로 추진된 팔탄면 동방저수지 주변 덕천지구 도시관리계획(관광휴양 개발진흥지구)에는 관광펜션, 호텔, 테마파크, 수변상가시설(프로방스), 공원, 완충녹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덕천지구 관광휴양개발을 추진했던 민간사업자측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5년간 경기 장기 침체에 따른 후속 작업을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장기간의 경기침체 여파로 사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관련법률에 따라 불가피하게 실효 고시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