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상반기 사업 타당성조사 마무리
광주·곤지암·초월·삼동역 성장거점
주거·상업·업무 등 복합공간 조성
재원확보 숙제… 다각적 방안 검토

2040도시기본계획을 토대로 한 광주시 역세권 개발 사업이 올 상반기면 초월역세권까지 타당성조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침체된 지역내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경강선 광주역, 곤지암역, 초월역, 삼동역 등 4개 역이 있으며, 시는 이들 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해 시의 성장거점으로 키운다는 방침을 세웠다.
과거에 지역내 난개발의 폐해가 컸던만큼 역세권 개발은 보다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수립해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역세권을 단순시설 활용이 아닌 주거, 상업, 업무가 이뤄지는 복합공간으로 개발하고 자족성을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것이다.
광주(역동 298번지 일원), 곤지암(곤지암리 636번지 일원) 역세권은 이미 사업이 궤도에 올라 시행이 이뤄지고 있으며, 2단계 역세권개발 사업까지 추진 중이다. 광주(장지동 191번지 일원), 곤지암(곤지암리 155번지 일원) 역세권 2단계 사업은 도시개발 구역지정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부지조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삼동역세권은 최근 도시개발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했다. 삼동·중대동 일원이 해당되며 삼동역 주변의 학교 및 기반시설 부족, 도시경관 불량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수도권 광역교통망과의 연계를 강화해 교통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내년말까지 도시개발구역지정 고시를 마칠 계획이다.
역세권 개발의 대미를 장식할 초월역세권은 타당성조사에 착수한 상태로 올 상반기 조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토대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입안할 방침이며, 오는 2027년 도시개발구역지정 고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들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문제는 재원 마련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재정확보 방안을 검토중이다. 도시개발 특별회계 재원 활용도 검토하고 있으며, 사업 방식에 있어서도 합리적 대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