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 득점없이 비기고 대구에 1-3 ‘무릎’
전반 외국인 빼는 파격 라인업도 역부족
루안 영입 중원 보강 대전 상대 첫승 노려

프로축구 수원FC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면서 아쉬운 출발을 했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5위에 오르면서 팀 최다 승점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 불안한 출발을 보여 반드시 반등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지난 1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어 지난 22일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선 1-3으로 패하면서 개막 2경기 연속 승점 쌓기에도 실패했다.
개막 2경기 무승으로 아쉬움을 삼킨 수원FC가 승리하기 위해선 에이스 안데르손의 활약과 이적생 싸박·오프키르·아반다의 리그 적응과 활용법 모색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수원FC의 해결사 안데르손은 올 시즌 개막에 앞서 트레이드설과 해외 클럽 오퍼 등 혼란 속에서도 잔류를 선택한 뒤 지난 두 경기에서 공격을 이끄는 등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광주와의 개막전에서 안데르손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날카로운 패스 연결로 팀 공격의 핵심이 됐다. 노르웨이 출신 이적생 오프키르와도 호흡을 맞춰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김 감독은 대구와의 경기에서 전반에 외국인을 빼는 파격 라인업을 내세웠지만 승리에는 역부족이었다. 대구의 파상공세에 안데르손을 투입해 고군분투했고, 후반 13분 싸박도 경기에 나와 공격을 도왔다.
이에 수원FC는 싸박, 오프키르, 아반다에 이어 지난 25일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루안 디아스를 영입하면서 중원을 보강했다.
루안은 중원에서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전방 패스 능력과 정교한 세트피스 킥 능력으로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강점을 갖췄다.
수원FC는 새로 영입된 외국인 선수들이 동계훈련 합류도 늦었기 때문에 루안을 비롯해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늘리면서 공격 조합을 구축하고, 무게감 있는 공격을 준비할 전망이다.
수원FC는 다음 달 2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첫 승에 재도전한다.
대전은 포항스틸러스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면서 좋은 출발을 했지만, 직전 경기에서 울산HD에게 0-2로 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FC는 대전 원정을 통해 승점을 쌓고 반등하겠다는 각오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