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
물양장 조성·선착장 보수 등 정비
예산 50억 투입, 2027년 준공 목표

화성시 서신면 송교항이 경기도내에서 유일하게 해양수산부의 2025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선정(2월27일자 2면 보도)돼 어촌해양생태관광지로 탈바꿈된다.
이로써 화성서부권엔 2019년 서신면 백미항, 2020년 우정읍 고온항·국화항, 2023년 우정읍 매향항에 이어 이번 송교항의 선정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5개 어항에서 어촌어항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해수부가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3년부터 5년간 총 300개 어촌에 3조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송교항이 선정된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분야’는 정주어항 및 소규모 항포구의 어업 필수시설·생활안전시설을 개선해 안전한 어업 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이달 중 기본계획 및 인허가 사전 검토에 착수해 국비 35억원을 포함한 총 공사비 5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교항에는 어업활동을 위한 물양장과 공동작업장을 신규조성하고 어장 진입로와 선착장을 보수하는 등 지역주민이 장기간 염원해 온 어항 노후환경 및 안전시설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송교항은 화성시에서 가장 넓은 어항 구역을 보유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수산물을 자랑하는 청정 갯벌어장을 갖춘 화성시 대표 어항 중 하나”라며 “송교항이 어민들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는 ‘더 살기 좋고 활력 넘치는 어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