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K3리그 2년 차를 맞는 여주FC의 중상위권 도약을 격려하며 이충우 여주시장과 임원·코치진·선수단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27 /여주시 제공
27일 K3리그 2년 차를 맞는 여주FC의 중상위권 도약을 격려하며 이충우 여주시장과 임원·코치진·선수단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27 /여주시 제공

여주시민들의 열띤 응원 속에 K3리그 2년차 여주FC가 지난해 성적을 넘어서는 중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2025시즌 출격 준비를 마쳤다. 대대적인 선수 영입과 조직력 강화로 한 단계 도약을 꿈꾸는 여주FC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여주FC(대표·한만웅, 단장·김영기, 감독·심봉섭)는 지난 26일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전기원제를 통해 2025시즌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K4리그 우승으로 승격 첫해인 2024년 K3리그에서 16개팀 중 11위를 기록했던 여주FC는 올 시즌 더 높은 순위를 목표로 전력을 재정비했다.

여주FC 임원과 선수들은 지난 26일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안전 및 필승을 염원하는 기원제로 2025 시즌을 힘차게 출발했다. 2025.2.26 /여주FC 제공
여주FC 임원과 선수들은 지난 26일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안전 및 필승을 염원하는 기원제로 2025 시즌을 힘차게 출발했다. 2025.2.26 /여주FC 제공

주목할 만한 성과는 이번 동계 이적시장을 통한 선수 보강이다. 수원삼성 출신의 공격수 박희준(2002년생), 성남FC와 서울중랑축구단을 거친 측면 공격수 김원준(2000년생)을 비롯해 일본 J2리그 이와키FC에서 활약한 박준영(1995년생) 등 경험과 실력을 갖춘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특히 2022년까지 여주FC에서 활약했던 중앙 공격수 유현규의 복귀는 팀의 공격력 강화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영기 단장은 “선수단의 안전과 필승이 최우선이다. 우리를 응원하는 여주시민과 축구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겠다”며 필승·안전 기원주를 선수들 발에 붓는 독특한 퍼포먼스로 결의를 다졌다.

김영기 여주FC 단장이 선수 발에 기원주를 붓는 독특한 의식을 진행했다. 2025.2.26 /여주FC 제공
김영기 여주FC 단장이 선수 발에 기원주를 붓는 독특한 의식을 진행했다. 2025.2.26 /여주FC 제공

여주FC는 설 연휴도 반납한 채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경남 하동에서 8박9일간의 강도 높은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다졌다. 또한 붉은색 홈 유니폼과 여주시 CI를 변형한 흰색 원정 유니폼에 ‘2025 여주 관광 원년의 해’와 ‘여주쌀’을 새겨 지역 정체성을 강조했다.

한편 여주FC는 오는 3월1일 부산으로 원정을 떠나 부산교통공사(부산구덕운동장)와 2025 K3리그 개막전을 치른 뒤 16일 오후 2시 여주종합운동장에서 FC목포와 첫 홈경기를 펼친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