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민들의 열띤 응원 속에 K3리그 2년차 여주FC가 지난해 성적을 넘어서는 중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2025시즌 출격 준비를 마쳤다. 대대적인 선수 영입과 조직력 강화로 한 단계 도약을 꿈꾸는 여주FC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여주FC(대표·한만웅, 단장·김영기, 감독·심봉섭)는 지난 26일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전기원제를 통해 2025시즌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K4리그 우승으로 승격 첫해인 2024년 K3리그에서 16개팀 중 11위를 기록했던 여주FC는 올 시즌 더 높은 순위를 목표로 전력을 재정비했다.

주목할 만한 성과는 이번 동계 이적시장을 통한 선수 보강이다. 수원삼성 출신의 공격수 박희준(2002년생), 성남FC와 서울중랑축구단을 거친 측면 공격수 김원준(2000년생)을 비롯해 일본 J2리그 이와키FC에서 활약한 박준영(1995년생) 등 경험과 실력을 갖춘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특히 2022년까지 여주FC에서 활약했던 중앙 공격수 유현규의 복귀는 팀의 공격력 강화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영기 단장은 “선수단의 안전과 필승이 최우선이다. 우리를 응원하는 여주시민과 축구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겠다”며 필승·안전 기원주를 선수들 발에 붓는 독특한 퍼포먼스로 결의를 다졌다.

여주FC는 설 연휴도 반납한 채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경남 하동에서 8박9일간의 강도 높은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다졌다. 또한 붉은색 홈 유니폼과 여주시 CI를 변형한 흰색 원정 유니폼에 ‘2025 여주 관광 원년의 해’와 ‘여주쌀’을 새겨 지역 정체성을 강조했다.
한편 여주FC는 오는 3월1일 부산으로 원정을 떠나 부산교통공사(부산구덕운동장)와 2025 K3리그 개막전을 치른 뒤 16일 오후 2시 여주종합운동장에서 FC목포와 첫 홈경기를 펼친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