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패’ 화성FC, 충남아산 압박후 빈틈 노려
부천, 천안 원정 떠나고 안산-김포 격돌도

프로축구 K리그2 데뷔전에 나선 화성FC가 성남에 일격을 당했지만 홈 개막전에서 리그 첫승에 도전한다.
화성은 다음 달 2일 오후 2시께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충남아산FC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23일 성남과의 리그 데뷔전에서 0-2로 패한 화성은 킥오프 3분만에 전성진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실점에도 불구하고 성남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이며 도미닉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기도 했다.
이에 화성은 이번 아산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첫승의 감격을 맞이하겠다는 의지다.
차두리 화성 감독은 지난 26일 구단 미디어데이에서 “첫 경기는 패했지만 파이브 백(5-Back)을 쓰고 앞에 스리 톱(3-Top)이 지속적으로 상대 빌드업 단계를 막으려고 노력한 게 보였다”며 “(아산전도) 디테일하게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도 충분히 얻을 수 있다”고 홈 개막전 각오를 밝혔다.
충남아산도 직전 경기에서 패배해 화성과의 경기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차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은 탄탄한 수비력을 기반으로 상대 압박을 통해 빈틈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개막전에서 충북청주를 3-1로 제압해 리그 선두에 오른 부천FC1995는 이의형이 2골을 넣고 공민현도 골 맛을 보는 등 강력한 화력이 주목된다. 수비가 단단하기로 정평이 났던 부천인 만큼 공격이 살아나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부천은 오는 2일 오후 4시30분 천안시티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밖에 안산과 김포FC는 오는 1일 오후 4시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격돌하고, 성남은 3일 오후 2시 홈으로 충북청주를 불러들여 2연승에 도전한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