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가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곽태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대는 최근 경남 통영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강호 연세대에 0-3으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수원대는 지난해 곽 감독 부임 이후 선수들의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는 등 이번 춘계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에 진출했다. 그동안 수원대는 2014년 추계대학축구연맹전 3위, 2017년 왕중왕전 4강 등에 오른 적은 있었지만, 춘계대회에선 본선 진출에 번번이 실패했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92개 대학팀 중 77개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77개팀은 한산대첩기(38개팀)와 통영기(39개팀)로 나뉘어 경기를 치렀다. 대회 결과 수원대는 한산대첩기 7조에서 예선전을 치러 3전 전승으로 본선 16강전에 진출했다. 수원대는 예선 1차전에서 조수혁, 손동균, 백승헌의 연속 득점으로 제주한라대를 3-0으로 제압하고 산뜻한 출발을 한 뒤 2차전에서도 강규현, 김현겸의 득점으로 중원대를 접전끝에 2-1로 물리쳤다.

이어 수원대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주장 심상인의 결승골과 골키퍼 박광현의 선방에 힘입어 영남대를 1-0으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6강전에서도 수원대는 전주기전대와 전·후반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 새역사를 썼다.

곽 감독은 “이번 춘계연맹전에서 최고 성적인 8강에 진출했다”면서 “이는 수원대 축구부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평소 선수들에게 원팀을 강조한 것이 이번 대회에서 잘 들어맞은 것 같다”면서 “임경숙 총장님을 비롯 학교 교수님들께서 축구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해주셨다. 앞으로도 선수들과 함께 더 높은 곳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