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승격 후 안방에서 첫 경기
관중동원 지난해 평균 1500명
종합경기타운 4만석 채울까

‘구름관중’.
화성시민들은 올해 K리그2로 승격한 화성FC(감독·차두리)에 대한 팬심을 어느정도 표출할까?
그 시험대가 오는 3월2일 오후 2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충남아산과의 홈 개막전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이에 목표 1만명을 훌쩍 넘는 만원 관중을 유도해 낼 수 있을까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경기는 K3 리그에서 K2리그 승격 후 안방에서 시민들에게 기량을 선보이는 첫 무대다. 지난주 첫 개막경기였던 성남과의 원정전에서 패배했던 화성FC의 승리에 대한 목마름은 간절하다.
화성FC는 그동안 K3 리그에서 2023년 우승, 2024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K3 리그 절대강자로 군림해왔다.
덩달아 관중동원에서도 지난해 평균 1천500명을 유치했다. K3 리그 평균관중 480명의 3배 이상을 모객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화성시와 화성FC는 홈 개막경기에 대한 온오프 라인 홍보를 강화하면서 관중 동원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대적인 팬심 마켓팅을 통해 4만석에 달하는 종합경기타운을 어느정도 채울수 있을 지 주목된다.
28일 현재 홈경기 시즌권과 인터넷 예매 등을 통해 2천장 이상의 표가 팔렸다. 이처럼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이 구름처럼 몰려들고 있고, 3·1절 연휴를 맞아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인근에서 펼쳐질 홈 개막전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화성FC 구단주인 정명근 시장은 지난 26일 열린 ‘2025시즌 화성FC 홈 개막전 미디어데이’에 참석, 차두리 감독으로부터 화성시민을 상징하는 등번호 12번 유니폼을 전달받았다.
정 시장은 “화성FC가 창단 11년 만에 프로 리그에 진출하게 된 것은 화성시민과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K리그2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화성FC를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FC는 시민구단으로서 지역사회의 스포츠 문화를 선도하고, 팬들과 적극 소통하는 구단이 될 것”이라며 “홈경기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