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모따가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있다. 2025.3.1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안양 모따가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있다. 2025.3.1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모따의 선제골을 앞세웠지만 광주FC에 패배했다.

안양은 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광주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안양은 K리그1 데뷔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울산HD를 꺾는 드라마를 그렸지만, FC서울과 광주에 패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안양은 전반 15분 이태희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모따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머리로 골문에 꽂아 먼저 앞서 나갔다.

리드를 잡은 안양은 계속해서 광주를 압박했다.

전반 21분 우측에서 쇄도한 에두아르도가 이태희의 패스를 받아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문전 앞 모따의 슈팅은 김경민에게 잡혔다.

하지만 전반을 0-1로 끌려간 채 마친 광주가 후반 들어 11분 만에 오후성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사니가 골문으로 달려들며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모따는 수비수들의 압박을 개인기로 벗어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승리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어 아사니는 후반 4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공을 몰다 그림 같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역전 결승 골까지 터트려 안양을 무너뜨렸다.

이로써 개막 후 1승 2패인 안양은 오는 8일 김천상무와의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