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문화재단 서희역사관의 ‘서희외교 담판 인형극’ 안내문. 2025.2.4 /이천문화재단 제공
이천문화재단 서희역사관의 ‘서희외교 담판 인형극’ 안내문. 2025.2.4 /이천문화재단 제공

(재)이천문화재단(대표이사·이응광)이 운영하는 서희역사관이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어린이들과 문화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서희외교 담판’ 인형극을 선보인다.

이 인형극은 고려시대 거란의 장군 소손녕과 장위공 서희의 역사적 일화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공연으로, 서희 선생의 외교담판 활약상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아이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적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 후에는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딱지치기 체험이 진행되며 어린이들은 서희와 소손녕 캐릭터 딱지를 직접 만들어 ‘엎치락뒤치락 딱지치기’ 놀이를 즐기며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교육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의 대상을 도심의 초등학생과 보육시설 아동뿐만 아니라 문화 소외지역의 경로당, 마을회관 등 취약·소외계층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화소외지역을 위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에코백 색칠하기’ 활동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연을 관람한 어르신들이 창의적인 활동을 즐기며 보다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재)이천문화재단 김경희 이사장은 “이천의 역사적 인물인 서희 선생의 협상전략과 소통 리더십을 인형극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역사·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이천문화재단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천문화재단 지역문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