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전경. /성남시의료원 제공
성남시의료원 전경. /성남시의료원 제공

1998년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재직

매주 1회 성남시의료원서 진료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이춘택 교수가 매주 1회 월요일 오전 성남시의료원에서 진료한다.

성남시의료원은 4일 “지난해 12월 23일 시의료원, 성남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간 체결한 진료협력협약(MOU)에 따라 이춘택 교수가 진료를 시작한다”며 “이는 협약 이후 현재 재직중인 분당서울대병원 의사가 성남시의료원에서 진료하는 첫 사례”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마친 후 1998년부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폐암,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기 질환 분야에서 오랜 연구와 임상 경험을 쌓은 이 교수는 2020년 대한폐암학회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춘택 교수의 진료는 성남시민들에게 호흡기 질환에 대한 중요한 의료적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호성 의료원장은 “이춘택 교수의 진료는 성남시의료원의 약속대로 성남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번 진료를 시작으로 성남시민들이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하여 더 많은 전문의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의료원은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더 나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지난 2월 5일부터 응급의학과를 포함해 그동안 부족했던 의사인력 채용을 진행했으며 분당서울대병원의 의사 파견을 위해 협약 체결이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호성 원장은 “성남시의료원은 성남시민들이 의료 서비스를 보다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료 확대와 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를 초빙할 계획으로 현재의 의료사태와 함께 여러 어려움이 있어 시간은 걸릴 수 있겠지만 시민들에게 드렸던 의료원 발전과 관련한 약속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