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심영목·임호영·허지회 교수(사진 왼쪽부터). /분당차병원 제공
분당차병원 심영목·임호영·허지회 교수(사진 왼쪽부터). /분당차병원 제공

3월부터 진료 시작

암·중증질환 진료 강화

환자중심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제공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윤상욱)은 5일 “폐식도암, 간암, 뇌졸중 등 중증질환의 진료 수준을 높이고 연구역량을 활성화하기 위해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심영목·임호영·허지회 교수 등 명의를 영입하고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폐식도센터에서 진료를 시작한 심영목 교수는 식도암 3천건, 폐암 7천건이 넘는 수술을 집도하며 수술 후 사망률을 1%까지 낮추는 등 식도암 및 폐암 수술의 혁신가로 불리는 명의로 손꼽힌다.

국내 폐암 수술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1987년 첫 폐암 수술을 시작해 폐암·식도암 수술 분야의 개척자로 수술 결과 또한 미국의 대표적인 암센터인 슬로운 캐터링, 엠디앤더슨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 의료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한 뒤 미국 M.D 앤더슨 암 센터와 UNC 병원에서 방문 교수(Visiting Professor)를 지냈으며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과장과 폐암센터장, 초대 암병원장을 역임했다

혈액종양내과에서 진료를 시작한 임호영 교수는 세계 각국의 의학자들과 간세포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치료제의 다국가 임상연구를 진행하며 간암 치료 분야를 이끌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거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종양센터 연구 펠로우(Johns Hopkins Oncology Center Research Fellowship)를 거쳐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로 재직했다.

간암 항암 표적치료에 대한 대규모 3상 임상 연구를 비롯해 간, 대장암 임상연구 논문 100여 편을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했으며, 그 중 세계적으로 최정상급 학술지인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과 란셋(Lancet)에 발표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다.

또 학술 분야에 연구 논문의 피인용 수가 전세계 상위 1%에 속하는 학자들을 선정하는 HCR(Highly Cited Researcher)에 2022년 이후 3년 연속 선정됐다.

신경과에서 진료를 시작한 허지회 교수는 뇌졸중(뇌경색, 뇌혈관 협착, 뇌출혈)과 뇌혈관질환의 메커니즘을 연구하며 혈전용해치료와 뇌졸중집중치료실 및 응급치료 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하는 등 뇌경색 치료분야를 이끌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하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육부학장과 뇌심혈관질환연구센터 소장, 세브란스병원 뇌졸중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대한신경과학회 편집이사, 대한뇌졸중학회 학술이사,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 및 회장, 여러 국제학술지의 편집자 등 외부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뇌혈관질환의 세계적 권위자로 손꼽힌다.

윤상욱 분당차병원장은 “폐암 및 식도암, 간암, 대장암, 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임상경험을 보유한 명의 영입으로 암뿐 아니라 중증질환의 진료 수준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