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배곧한울공원 전경. 2025.3.7 /시흥시 제공
시흥 배곧한울공원 전경. 2025.3.7 /시흥시 제공

시흥시 배곧한울공원에 배달 드론이 뜬다.

시흥시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서 ‘드론공원 배송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배곧한울공원이 도심지와 인접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이지만 공원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나 간편한 물품 등을 구매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제안해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먼저 배곧한울공원과 인접한 음식점과 편의점 등과 협약을 맺고 거점을 지정해 배달지까지 드론을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시는 공모 사업을 위해 국회의원실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한국교통안전공단 시흥드론교육센터 등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성해 이번 공모를 준비해왔다.

시는 올해 첫 실증사업을 거쳐 지속적으로 공모에 참여해 지역 내에 드론배송 가능지역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정식 국회의원은 “시흥시와 서울대, 드론 전문단체가 한 팀으로 시흥시를 드론대표도시로 만드는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고, 임병택 시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시흥시가 드론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흥/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