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홍명희 시 경제문화국장이 스타트업 지원정책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10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홍명희 시 경제문화국장이 스타트업 지원정책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광명시 창업 정책이 성과를 내면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최근 5년간 지원한 110개 기업 중 85개가 사업을 이어가는 등 77.3% 생존율을 기록,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광명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간 정책브리핑을 열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조사한 지난해 경기도 창업기업 생존율이 45.4%인데 반해 광명시는 1.7배가량 높은 77.3%의 높은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추진한 다양한 창업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홍명희 시 경제문화국장은 “타 지자체와 달리 창업지원센터를 위탁하지 않고 직영으로 운영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생태계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시제품 개발, 홍보·마케팅 등을 위한 사업자금 지원 ▲오피스, 미팅룸, 콘퍼런스룸 등 공간 지원 ▲ESG(환경·사회·지배구종) 경영진단, 전문가 멘토링, 스타트업 교육, 투자 유치 역량 강화 등 성장 지원 ▲스타트업협의체 활동 지원, 스타트업 얼리버드 콘퍼런스 등 창업 교류 강화 지원 등을 벌이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예비 창업자와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개 기업당 최대 2천500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 5년간 110개 팀에 약 31억원이 사용됐다. 이들 가운데 60개 팀의 지원 전과 후 연매출을 비교해 보면 지원받기 전 약 100억원, 지원받은 후 296억원으로 약 3배 증가해 자금 지원이 매출 상승에 마중물이 됐음을 확인했다.

지원대상 기업들은 시의 사무실 지원이 창업 진입 장벽을 낮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했으며 지속적 성장 위한 교육, 1대 1 멘토링, 네트워킹까지 제공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목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홍명희 시 경제문화국장이 스타트업 지원정책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10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홍명희 시 경제문화국장이 스타트업 지원정책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