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펜싱의 대들보 현희(경기도체육회)가 2003년도 대한체육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1차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세계펜싱선수권 에페와 부산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우승한 현희를 최우수선수로 뽑았다.

2002롤러세계선수권 2관왕 궉채이(안양 귀인중) 등 5명은 우수선수상을, 역도 김기웅(경기도체육회 감독), 펜싱 이현수(화성시청 코치), 족구 전재형(평택기계공고 코치)등은 지도상을 각각 받게 됐다.

또 배창환 경기도 근대5종연맹 회장은 공로상을, 인천 연성초교 아이스하키팀, 인천체고 조정팀은 각각 우수단체상을 수상하게 됐다.

체육회는 또 전국체전에서 시범종목이었던 여자 일반부 축구, 사이클 MTB, 펜싱여자 사브르(고등부, 일반부), 여자 세팍타크로, 수영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소프트볼, 남자 트라이애슬론을 2004년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준가맹단체였던 대한스쿼시연맹은 가맹단체로, 인정단체였던 대한태껸협회는 준가맹단체로 승격됐다.

이밖에 체육회는 2003년도 예산안 638억4천600만원을 심의한 뒤 원안대로 27일 열리는 정기대의원총회로 넘겼고 이정무 한국체대총장과 이학래 한양대 교수를 부회장, 김양종 한국체육학회장 등 5명을 이사로 추가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