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활성화 기여
기업의 투자유치 원스톱 서비스 구축 영향
앵커기업 중심 권역별 투자유치 전략 적중
정명근 화성시장의 3대 핵심공약인 ‘20조원 투자유치’ 목표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정 시장의 공약이 상반기 중에 조기 달성하고 20조원+α로 투자유치 규모를 늘리면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시는 정 시장 취임(2022년 7월) 이후 지난 8일까지 민선 8기 2년 9개월여 만에 목표치의 84%인 16조 7천709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론 삼성전자, 기아·현대차 등 대기업 신성장 투자액이 4조1천200억원,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 5조7천474억원, 전략서비스 산업유치 5조4천523억원, 글로벌 반도체 기업유치 6천730억원, 지식산업센터 조성 7천782억원 등이다.
이 같은 성과는 정 시장이 투자유치 전담공무원 배치, 부서협업 시스템 구축, 투자유치 지원환경 조성 등 기업의 투자유치 원스톱(One Stop)서비스를 구축한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다 주요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권역별 투자유치 전략이 적중했다. 동부권은 삼성전자를 축으로 ASML, ASM,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등 글로벌 반도체 벨트 조성, 남부권은 향남제약산단, 한미약품 중심의 바이오 벨트조성, 서부권은 기아화성공장, 현대남양연구소 중심의 미래차 벨트 조성 등 맞춤형 투자유치로 견인하고 있다.
시는 5월중에 동탄2신도시 의료복지시설에 2조원이 넘는 노인복지시설(시니어 타운) 구축사업이 진행돼 사실상 20조원 투자유치 목표가 조기 달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6월(18~20일)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인 AI(인공지능)박람회를 통해 목표 달성 기념식과 함께 +α로 목표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5조원의 추가 유치 계획을 수립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조원 규모는 웬만한 광역자치단체가 목표치로 내세우는 금액이다. 시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투자유치 목표 100조원+의 20%를 달성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 투자유치 설명회(IR)와 화성시 투자기업의 지역연대 강화 및 우호 증진을 통해 향후 기업의 재투자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조성중인 H-테크노밸리 산단, 아산우정산단, 송산그린시티 남측산단 등에도 투자유치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며 +α를 겨냥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