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30년째 반복되고 있는 장안뜰 농업용수 부족현상(2024년12월9일자 8면 보도)을 개선하기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최근 갖고 개선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도시건설위원회 조오순 부위원장, 한국농어촌공사 화성수원지사장, 장안면장 및 해당지역 주민등이 참석했다.

화성 장안뜰은 경기도내 최대 곡창지대로 수십 년간 농업용수 부족으로 농민들이 농사의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이다. 1973년 남양호 준공 이후 상류 지역인 수촌천 지류는 농업 기반시설이 잘 정비됐으나 1990년대부터 토사 퇴적, 농수로 누수, 기계화 영농으로 인한 단기 대량 용수 사용 증가 등의 문제로 매년 봄마다 극심한 용수난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선 농업용수 공급 방안, 기존 수로 정비 및 독정리 양수장 설치 등 중장기적인 용수 확보 대책 마련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임채덕 경제환경위원장은 “농업용수 문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며 “용수부족 문제는 농민들에겐 생존권이 걸린만큼 시민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