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면 인적 끊기는 상황 보완

셔틀버스 도입으로 주차 문제 해소

안양박물관 ‘더 테라스’ 예술공간 전환

안양9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안양예술공원 일대. /안양시 제공
안양9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안양예술공원 일대. /안양시 제공

안양9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안양예술공원’을 활성화 하기 위해 빛의 거리를 조성하고 순환셔틀버스 운행 등에 나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안양시의회 윤경숙(민)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제301회 안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안양예술공원 내 ‘빛의 거리’ 조성 △예술공원-수목원 간 순환셔틀버스 운행 △박물관 내 ‘더 테라스’의 공공예술공간 전환 등 예술공원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윤 의원은 예술공원 내 ‘빛의 거리’ 조성을 제안한 배경에 대해 “현재 예술공원 내에는 야간 경관이 부족하고, 가로등조차 너무 어두워 저녁 무렵이면 인적이 끊기는 상황”이라며 “안양1경인 예술공원이 안양 대표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안양시 특색에 맞는 ‘빛의 거리’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양시의회 본회의에서 발언하는 윤경숙 의원. /경인일보DB
안양시의회 본회의에서 발언하는 윤경숙 의원. /경인일보DB

이어 순환셔틀버스 도입에 대해 “수목원 입구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해 수목원 방문객들이 예술공원 초입 주차장에서부터 1.7㎞를 걸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셔틀버스 운행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무료 순환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타 지자체들의 사례도 소개했다.

윤 의원은 안양박물관 내 레스토랑인 ‘더 테라스’를 예술공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에 대해서는 “관계부서에서는 ‘더 테라스’의 전용 면적이 134.81㎡로 전시 공간으로서는 규모가 협소하다는 이유로 전환을 반대하지만, 소규모 유휴공간을 작은 미술관 등의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례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면서 “충분히 공공예술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