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가 최근 의왕시 주민자치위원협의회와 ‘위과(위례~과천)선 의왕연장 추진 시민총연합회’로부터 위과선의 의왕연장을 촉구하는 약 10만명의 시민 서명부를 전달받았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 주민자치위원협은 지난 2월부터 1개월 간 의왕시민과 각 시민단체, 관내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한 뒤 지난 11일 김성제 의왕시장을 찾아 9만3천650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협의회는 두발로데이 등 시민들이 붐비는 행사장과 주민센터, 의왕역 등의 시설을 적극 방문해 서명을 독려해 8만8천797명의 서명을 받았다.
시민단체에서도 위과선 의왕연장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 수렴에 적극 나섰다. 백운발전주민총연합회와 함께사는 세상 등 30여 단체는 지난 1월부터 의왕연장 추진 총연합회를 결성한 뒤 의왕연장 촉구 16만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해 왔다.
양홍건 의왕시 주민자치위원협의회장은 “서명운동을 통해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에 대한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했고, 총연합회측은 “의왕시가 교통정책등을 통해 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정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 시민사회 각 계 각층의 염원을 국토교통부에 잘 전달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의왕연장안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과선 의왕연장안은 남과 북으로 단절된 의왕시의 생활권을 연결하고, 시의 광역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한 노선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