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회 시민참여형 기부운동
여강회가 여주시민들을 대상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 기념비 건립을 위한 ‘1인 1만원 성금 기부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지난 11일 개최된 여강회 월례회의에서 회원들은 4대강 살리기 사업 기념비 건립을 위한 성금 모금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결과, 기념비 건립 취지에 공감하는 일반 여주시민들이 부담 없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동참할 수 있도록 ‘1인 1만원 성금 기부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조성웅 여강회 회장은 “2011년 4대강 살리기 사업 완료 이후 여주는 매년 시달리던 홍수와 가뭄에서 벗어났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1인 1만원 성금 기부 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춘석 기념사업회 회장은 “여주 주민들은 1856년 대화재로 시내 가옥 1,000여채가 불 탔을 때 쌀 1,000석을 내어 이재민을 구호해준 김병기의 공적비를 창동에 세웠다”면서 “이런 전통을 이어받아 4대강 살리기 사업 기념비를 위한 1만원 기부 운동에 시민들께서 크게 호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초 4대강 살리기 사업 기념사업회에 회원으로 가입한 이충우 여주시장은 이날 회의에 방문해 모금 사업을 추진 중인 여강회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혜택을 받은 여주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기념비를 세우는 일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이는 향후 타 시·군에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