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 in 양평’, 교육청 연계 커리큘럼 추진

4월부터 초 4학년 대상 에너지·탄소 교육까지

양평군 옥천면 일원 자전거도로에서 주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양평군 제공
양평군 옥천면 일원 자전거도로에서 주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양평군 제공

양평군이 자전거특구의 이점을 살려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전거와 환경을 결합한 교육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군은 해당 교육을 통해 환경교육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3일 군은 ‘두바퀴 in 양평’ 사업을 오는 4월부터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관내 23개 초등학교의 4학년을 대상 자전거 및 환경생태 프로젝트 교육으로, 자전거를 타는 기초과정과 양평교육지원청과 연계해 관내 에너지·환경 관련 장소를 탐방하는 심화과정으로 구성된다.

앞서 군은 지난해 환경부가 선정하는 ‘환경교육도시’에 군 단위로 유일하게 선정돼 ‘팔당 생태감수성 환경교육’,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조성사업’ 등 다양한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두바퀴 in 양평 사업 참여 학생들은 2시간씩 총 3회 이론과 실기 수업을 통해 관내 자전거길 등에서 환경 전문 강사와 함께 양평의 자연을 탐구하게 된다. 교육 이수 후 교육 수료증을 발급받으며 자전거 관련 활동을 SNS에 업로드할 경우 군에서 양춘이 굿즈를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지역에 대한 이해’ 과정을 배우기 시작한다. 환경교육도시로서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을 더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4학년 때 자전거 활동과 함께 지역을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해 교육청과 함께 추진하게 된 사업”이라며 “학생들이 자전거로 지역 내 에너지 마을 등을 탐방하며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한 것을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